컴퓨터 내 자료를 암호화하는 랜섬웨어가 이번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헬퍼로 위장해 유포 되고 있다.

보안 전문기업 ‘체크멀’에 따르면, 새롭게 유포되는 랜섬웨어는 감염 시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안내문을 통해 ‘1시간 이상 히오스(HOS) 게임을 플레이해야 복호화가 진행된다’고 안내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지난해 누군가가 장난으로 개발해 <히어로즈오브더스톰(Heroes of the Storm)>을 플레이하도록 유도했던 RansomHOS 랜섬웨어와 같아 보이지만, 방식은 한층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RansomHOS 랜섬웨어의 경우에는 암호화 방식이 Base64로 단순하고 배포처를 통해 소스코드와 복구툴을 제공했던 반면, 이번에 제작된 RansomHOS 랜섬웨어는 RSA 암호화 키를 이용한 전형적인 랜섬웨어로 배포된 GitHub에서도 소스 코드와 복구툴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제작자가 다른 이번 랜섬웨어는 <LOL> Helper 프로그램인 것으로 위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PC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순간복구나 자동 초기화가 어려운 매장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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