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PC 1.0 정식 버전 출시에 맞춰 44종의 그래픽카드를 비교한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그래픽카드 테스트는 해외 IT 매체 Techspot이 진행한 것으로, 새롭게 등장한 사막 맵 ‘미라마(Miramar)’에서 60초씩 세 번 테스트한 프레임 평균과 최저 프레임 기록을 그래프로 나타냈다.

테스트 시스템에는 인텔의 8세대 코어 i7-8700K 프로세서(5GHz)와 32GB DDR4-3200 메모리를 사용하고, 엔비디아와 라데온의 최신 드라이버를 적용해 최고 사양인 ‘Ultra’ 옵션과 최저 사양인 ‘Very Low Quality’ 두 가지 상황에서의 성능을 측정했다.

전체 테스트 결과는 지포스 계열 제품과 라데온 계열 제품이 혼재된 44종을 다루고 있지만, PC방은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의 GTX950부터 최신 GTX1080 Ti에 이르는 총 16종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 주목하면 된다.

먼저 ‘Ultra’ 옵션에서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PC방 기본 모니터 규격인 FHD 해상도에서 60프레임에 근접한 성능을 얻을 수 있는 그래픽카드로는 최소 GTX970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GTX970은 평균 51프레임을 기록해, 평균 54프레임을 기록한 GTX1060 3GB 제품과 엇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이보다 나은 원활한 성능을 원한다면 GTX980이나 GTX1060 6GB 모델이 적합하하며, 평균 57~59 프레임 수준으로 60Hz 모니터에 충분히 대응하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GTX980 Ti부터는 평균 70프레임을 넘는 매우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보였다. 특히 GTX1080은 최소 프레임으로도 61프레임을 기록, 울트라 옵션의 <배틀그라운드>를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실질적인 PC방 세팅에 가까운 ‘Very Low Quality(최저 옵션)’의 벤치 결과에서는 최소 GTX660 Ti부터는 어느 정도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며, 평균 60 프레임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는 GTX950부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GTX680, GTX1050 등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GTX780 이상부터는 최소 프레임에서도 60프레임을 넘는 원활한 성능이 확인됐다.

결론적으로 PC방에서 <배그>를 낮은 옵션으로 플레이하더라도 최소 GTX950이나 GTX1050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보다 낮은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인 PC방의 경우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이다.

또 많은 PC방이 선택한 GTX1060은 <배그>를 구동하기에 무난하지만, FHD 60Hz 모니터보다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144Hz 모니터나 21:9 울트라 와이드 같은 고해상도 모니터에 맞추려면 적어도 GTX1070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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