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10명 중 7명(72%), 최저임금 7,530원 적용 “우려스럽다”

지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 7,530원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생 72%는 구직난 등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지난 12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회원 1,458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아르바이트생 72%가 최저임금 7,530원 적용에 따라 우려되는 상황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아르바이트 구직난(33.3%)’이었다. 이어 ‘갑작스런 해고, 근무시간 단축통보가 있을 것(20.2%)’,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아질 것(16.9%)’, ‘임금비 상승으로 가게 사정이 악화될 것(9.9%)’, ‘고용주와 알바생 사이의 갈등이 깊어질 것(8.7%)’, ‘임금체불 빈도가 높아질 것(7.9%)’, ‘기타(3.1%)’ 순이었다.

지난해 7월, 최저임금 인상 발표 이 후 아르바이트생 4명 중 1명 꼴인 25.9%는 고용주로부터 해고 및 근무시간 단축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최저임금 인상 결정 이 후 고용주로부터 해고 및 근무시간 단축 통보를 받은 경험을 묻자, 해당 사항 없는 응답자는 전체의 74.1%였으나 9%는 ‘알바 자리에서 해고됐다’고 응답했다. 또 16.9%는 ‘알바 근무 시간이 단축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사업장 내 무인기계 도입으로 인한 알바 해고 경험이 있는 알바생도 6.5%였다.

한편,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들은 구직난을 우려하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66.7%가 고용주의 어려움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말했으며,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자도 17.1%에 달했다. ‘공감하지 못하겠다”와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9.2%, 4.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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