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12월 2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펍지(대표 김창한)는 그동안 얼리억세스로 서비스하던 <배틀그라운드>의 버전을 1.0으로 경신하고 정식 출시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국내 버전 <배틀그라운드>도 이와 동일하게 발을 맞춰 점검을 마쳤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테스트 서버에만 적용됐던 신규 콘텐츠가 적용되며 앞으로 <배틀그라운드>의 플레이패턴도 크게 변할 전망이다. 특히 게이머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변화들이 눈에 띈다.

우선 불편했던 UI가 편리해졌고, 볼팅 액션(파쿠르)이 추가돼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기능인 ‘킬캠’을 통해 자신을 사살한 다른 게이머의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킬캠’은 실력 향상은 물론 핵 사용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듀오나 스쿼드 모드에서는 어뷰징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팀원이 전부 사망해야 ‘킬캠’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전장 ‘에란겔’ 외에도 사막을 배경으로 한 신규 전장 ‘미라마’가 추가된다. ‘미라마’는 8개 도시와 소규모 마을, 5개의 크고 작은 지역으로 구성된다. 완전히 새로운 지형지물과 환경을 갖춘 ‘미라마’는 ‘에란겔’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먼저 캐릭터의 피격 부위별 대미지가 더 세밀하게 조정된다. 머리나 가슴 부위에 탄환을 맞으면 큰 대미지가, 급소가 아닌 부위는 대미지가 미세한 수준으로 급감한다. 여기에 탄도 궤적을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해 공기저항으로 느려지기도 한다.

최적화 작업도 진행해 맵 로딩 시간 등이 단축된다. 펍지는 공식 카페를 통해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작업은 1.0 출시 이후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서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회선 상태에 따라 최대 핑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게이머가 고립된 섬에서 한 명 또는 한 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1인칭 서바이벌 게임으로, 출시 당시만 해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탁월한 재미를 발판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얼리억세스 단계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2천 500만 장을 팔아치웠고, 동시접속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스팀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기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라 PC방 인기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출시는 흥행에도 탄력을 더할 전망이며, 알찬 업데이트는 인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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