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접어들면서 기온은 완연한 가을색을 띄고 있지만 환절기 일교차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냉방병 등 PC방 근무자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최근 가을 기운이 짙어지면서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잦은 소나기 등으로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일교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덕분에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PC방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업주나 알바생들 중에는 가벼운 기침이나 미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가을 환절기라 급격한 기온차로 인해 호흡기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데, 냉방을 위한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되다보니 이른바 냉방병에 걸린 것이다.

더욱이 PC방 근무자의 호흡기는 기온 변화를 완화하느라 지친 것도 모자라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 오래 머물러야 하므로 가을은 PC방 근무자들에게 건강을 챙겨가며 일해야 하는 계절이라 할 수 있다.

냉방이 강한 매장에서 일하는 근무자라면 터틀넥 상의를 입어 목 부위의 체온을 유지하고, 콧물이나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콧망울 바로 양 옆 자리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자극하면 좋다.

재채기나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 헤어 드라이기의 따뜻한 바람을 쐬고, 근무를 마친 후 족욕을 하면 지쳐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몸으로 침투할 수 있는 세균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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