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반값 VR로 알려진 윈도우 MR 본격 지원
시스템 자원을 게임에 몰아주는 ‘게임모드’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10월 17일 윈도우 10용 대규모 업데이트인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Fall Creators Update)’를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윈도우 10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단행한 ‘애니버서리 업데이트(Anniversary Update)’와 지난 4월 적용된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Creators Update)에 이어 세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될 이번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가을 업데이트 내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 지지하는 VR/AR 혼합 기기인 ‘윈도우 MR(Mixed Reality, 혼합현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이다. 최근 Acer, Dell, ASUS 등이 400달러 전후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잇따라 신제품 HMD를 발표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윈도우 MR은 운영체제에서의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이번 업데이트로 활용 폭이 크게 넓어질 예정인데, 얼마 전에는 밸브(Valve)의 스팀VR 플랫폼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확정되면서 게임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내용은 지난 4월 업데이트로 처음 추가된 게임모드의 향상이다. 시스템 자원을 게임에 몰아주는 이 기능은 더욱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어서 향후 PC방에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MR과 게임모드를 앞세운 윈도우 10이 이번 가을 업데이트를 통해 PC방 운영체제 세대교체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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