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가 신작 온라인게임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올 하반기에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그동안 세계 시장에서 흥행력 검증을 마친 게임타이틀 3종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온라인게임으로 벼려냈다. <로브레이커즈>와 <니드포스피드엣지>, 그리고 <타이탄폴온라인>이 그 주인공으로, 이 세 게임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우선 <로브레이커즈>가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콘솔 버전으로 해외에 정식 출시된 <로브레이커즈>는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전망이다. 5:5 팀전 FPS라는 구성은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형태고, 개발사 보스키프로덕션의 클리프 블레진스키 대표는 ‘기어즈오브워’ 및 ‘언리얼 토너먼트’ 같은 굵직한 명작을 만든 바 있다.

특히 무중력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 직업스킬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게임모드는 기존 FPS들과 다른 개성 넘치는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으로는 <니드포스피드엣지>다. 레이싱게임의 대표 주자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를 활용한 <니드포스피드엣지>는 오는 10월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앞두고 있으며, 유명 슈퍼카를 운전하는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고유의 콘텐츠와 모드를 추가했다.

넥슨은 이미 <카트라이더>를 통해 캐주얼 레이싱게임의 성공 신화를 쓴 바 있어, 이 노하우를 ‘니드포스피드’에 어떻게 녹여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지막은 <타이탄폴온라인>이 장식한다. 이제 EA를 대표하는 IP로 자리잡은 ‘타이탄폴’은 속도감 넘치는 FPS와 거대 로봇을 활용한 전투를 결합해 전 세계 게임 유저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타이탄폴온라인>은 원작의 큰 특징을 유지하는 동시에 온라인게임 특유의 콘텐츠와 밸런스를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가 오는 8월 24일부터 시작되며, 마지막 점검 단계인 만큼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는 검증된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해 온라인게임으로 다시 태어난 이 세 게임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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