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주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친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심야시간대 PC방 아르바이트 근무자를 대상으로 업주의 지인을 사칭하며 돈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상습사기)로 A씨(37)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월부터 최근까지 주로 심야시간대 PC방을 돌며 동일한 사기수법을 사용했으며, 인천 뿐만 아니라 전국을 돌며 42회에 걸쳐 1,593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경찰에 붙잡히기 전부터 PC방 업주들은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왔다. 특히 PC방 단체에서는 인천 남부경찰서의 공문까지 공유하며 용의자 검거에 노력해 왔다.

그동안 A씨는 PC방을 돌며 적게는 10여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200만 원까지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동일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른 전과도 있었다.

다행히 A씨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동일한 수법의 피해사례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흔한 사기수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사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사기범죄에 대해 근무자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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