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PC방에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30일간 평균 접속자 수 23만 명을 기록하면서 스팀 동시접속자 수 2위에 올라섰고, 이러한 인기는 국내 게임시장과 PC방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그 결과 별도의 PC방 서비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점유율이 약 4%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일 평균 20만 시간, 주말 평균 30만 시간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PC방 인기순위 5~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일부 고사양 프리미엄 좌석을 앞세운 PC방 가운데서는 매장 내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30%를 넘는 경우까지 등장했다.

신작 소식이 뜸한 가운데 온라인에 기반을 둔 데다가, ‘유저에 의한’을 강조하는 모드 전문 개발자가 기획 및 개발을 이끌어 유저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콘텐츠 만족도를 높인 점도 PC방 인기 비결로 풀이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4월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분류된 상태라 성인 고객, 특히 대학생 층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청소년에게 계정을 제공할 경우 게임법 32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한편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정식 출시가 4분기로 연기되었기 때문에 국내 PC방 서비스 정책은 빨라야 오는 12월 전후가 되어야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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