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완전히 새로운 CPU 아키텍처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IT 커뮤니티 사이트 OC3D는 인텔이 최근 발표한 Core IP Design Engineer 구인 공고를 토대로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구인 광고 내용에 따르면 인텔은 혁신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를 디자인할 인재 를 모집 중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리건 주 Hillsboro에 있는 차세대 CPU 디자인 팀에 합류해 차세대 CPU 개발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혁신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줬던 샌디브릿지를 내놓은 인텔은 후속 모델 아이비브릿지(Ivy Bridge)부터 최신 카비레이크(Kaby Lake)에 이르는 모든 제품의 설계에 샌디브릿지 아키텍처를 그대로 채택해왔으며, 세대별로 전력 효율 및 IPC 성능을 개선시킴으로써 꾸준히 향상된 신제품을 선보여 왔다.

인텔은 이 샌디브릿지 아키텍처를 차세대 10nm 공정 모델인 캐논레이크(Cannon Lake)와 아이스레이크(Ice Lake)를 거쳐 오는 2020년 출시될 타이거레이크(Tiger Lake)에까지만 적용한 뒤 이후 라인업에서는 새로 개발될 신규 아키텍처로 넘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텔의 새 아키텍처 개발이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개발되는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현재 컴퓨팅 시장을 주도하는 인텔이 미래 시장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도 명품 대접을 받는 샌디브릿지에 버금가는 새로운 CPU의 토대가 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