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평균 집계된 가동률은 22.06%로 전월(20.88%) 대비 1.18%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동률을 살펴보면 5월 가동률은 항상 4월 보다 높았고, 올해도 어김없이 5월에 가동률이 올랐다. 특히 5월초에 있었던 황금연휴와 징검다리 연휴가 전반적인 가동률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수치다. 올해 5월 가동률은 전년 동월(23.22%) 대비 1.16%p 하락했다. 이 때문에 4월보다 다소 높은 가동률이 집계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나아졌다는 PC방 업주들의 체감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가동률은 최근 5년 간 집계된 가동률 수치를 비교했을 때 5월 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당장 2016년의 경우 6월 가동률이 5월에 비해 0.66%p 상승하는데 그쳤고, 2015년 6월의 경우 5월에 비해 2.56%p 하락했다.

올해도 6월은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제외하면 사실상 호재가 없기 때문에 5월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PC방 업주들은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여름 성수기 준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