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5월 24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가 주최한 ‘PC방 보호 정책 및 윈도우 정품화 캠페인’ 행사를 통해 FPP(Full Package Product) 라이선스는 더 이상 PC방에 도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선스 정책 설명에 나선 MS OEM사업부 권오성 부장은 “FPP는 MS 본사가 렌탈 라이츠(Rental Rights)의 무상 제공을 결정한 시점부터 PC방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FPP에는 렌탈 라이츠를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PC방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윈도우 10만 구매할 수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는 다운그레이드 권한이 없는 FPP를 구매해 윈도우 7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 사용으로 간주하며, (아직 유통되고 있는)윈도우 7 FPP도 마찬가지로 (신규)FPP에 렌탈 라이츠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윈도우 버전을 구분하지 않고 (신규)FPP는 PC방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FPP는 복잡한 MS의 PC방 정책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PC방에 가장 적합한 라이선스로인식되어 왔다. PC 업그레이드와 양도·양수가 자유롭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MS가 렌탈 라이츠를 무상 제공하면서 FPP는 더 이상 PC방에서 (신규)도입할 수 없는 라이선스가 됐다. 이제는 OEM, GGK, GGWA만이 PC방에 적법한 라이선스다.
한편, PC방에서 더 이상 FPP를 구매해 이용할 수 없다는 MS의 변화된 정책은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MS는 PC방에 가장 적합한 라이선스로 FPP를 권해 왔고, 일부 PC방은 실제 구매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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