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이 5월 16일 자정에 캐릭터 사전 생성을 비롯해 혈맹 생성 및 가입을 시작하자마자 유저가 몰려 엔씨소프트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흥행을 예고했다.

<리니지M>이 캐릭터 사전 생성을 비롯해 혈맹 생성 및 가입을 시작하자마자 유저가 한꺼번에 몰려 엔씨소프트 홈페이지가 다운됐는데, 이를 바라보는 PC방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우선 이미 사전 예약자가 400만 명을 넘어선 <리니지M>이 캐릭터 및 혈맹 사전 생성만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되었다는 사실만으로 흥행이 기정사실화됐다. 즉, 역대급 유저풀로 론칭하게 되고, 상당수가 <리니지> 유저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PC방에서 앱플레이어를 활용할 여지가 크다. PC방으로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리니지M>이 앱플레이어로 잘 정착된다면 신규 콘텐츠로의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반면, 새벽 내내 불편을 겪은 데는 불만이 커진 상태다. 런처에 등록된 게임 외에는 홈페이지에서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게임 접속이 쉽지 않아 영업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버 등록 현황으로 미뤄보아 아직 캐릭터 사전 생성을 하지 않은 유저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재차 홈페이지가 다운될 여지가 있다는 우려에 불안한 시선을 거두기 힘든 상황이다. 당장 혈맹 생성 및 가입 페이지는 아직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결국 엔씨소프트가 흥행이 기정사실화된 <리니지M>에 대한 사전 대비를 얼마나 할지에 따라, 또 PC방에서 앱플레이어를 얼마나 활용할지에 따라 <리니지M>은 효자 혹은 불효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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