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1차 전원회의가 4월 6일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3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2018년도 최저임금을 심의 의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4월 6일 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에 돌입한다. 다만, 1차 전원회의는 일정과 최저임금 결정 방식 등을 논의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언급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1차 전원회의부터 파행 운영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는 위원장과 공익위원 2명이 임명되지 않았고, 전원 사퇴를 선언한 노동계 위원들도 복귀하지 않았다. 노사정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반쪽짜리 위원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는 1차 전원회의 이후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정치권과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내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PC방 업주들의 시선이 최저임금위원회에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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