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여커뮤니케이션즈의 한영렬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PC방 유토피아를 꿈꾸는 인물로 2006년 4월 15일에 모여테크로 출발, 2007년 모여커뮤니케이션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PC방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경험과 노하우 등 PC방을 위한 다양한 기획들을 바탕으로 회사를 창립하게 되었다. 그 중심에 있는 시스템은 바로 모여 포털사이트이다. 한영렬 대표가 꿈꾸는 유토피아의 시작이 바로 모여 포털사이트이며, PC방을 위한 고정 시작페이지의 포털화 역할에 충실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포털을 더불어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다고 밝히는 모여커뮤니케이션즈의 계획과 성장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 (주)모여커뮤니케이션즈 한영렬 대표

 

회사를 창립한 계기는 무엇인가?
PC방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다. 대한민국의 IT산업이 발달하고 지금 같은 온라인 인프라가 구성되는데 PC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PC방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PC방 업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PC방을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구상하다보니 회사를 창립하게 되는 계기로 발전한 것이다.

창립한 시기는 언제인가?
최초설립은 모여테크라는 회사로 2006년 4월 15일에 창립했다. 이후 2007년 4월에 사명을 모여커뮤니케이션즈로 변경하고 처음에 생각했던 기획들을 추진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모여커뮤니케이션즈의 경영이념도 PC방과 밀접한가?
현재도 PC방을 운영하고 있다. PC방을 운영하면 IT산업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PC방 운영 여부에 따라 IT산업의 트렌드를 읽어내는데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모여커뮤니케이션즈의 경영이념 또한 PC방을 바탕으로 기반사업을 조성하는데 있다. IT산업 성장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PC방이 천대받는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한다. 이제는 PC방도 미래지향적인 운영을 통해 각종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할 때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PC방의 유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현재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나?
모여커뮤니케이션즈의 주력은 모여포털이다. 현재,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식서비스에 시작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여 포털 사이트는 어떤 것인가?
PC방의 고정적인 시작페이지로 활용되는 포털 사이트이다. 모여에는 다음, 네이버 등의 포털은 물론, 각종 게임, 엔터테인먼트, 증권, 쇼핑, 은행 등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부분을 한데 묶어놓은 신개념의 포털이다. PC방에 초점을 맞춘 포털이기 때문에 하나의 페이지이지만 고사양을 필요로 한다. 또 향후 추가될 검색엔진 기능에는 네이버, 다음, 구글 등의 모든 검색기능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등 상위개념의 포털로 거듭날 것이다.

   
 

▲ 모여커뮤니케이션즈가 개발한 모여 포털 사이트. 다양한 스킨을 적용할 수 있다.

 

포털이기 때문에 제휴를 통한 사업이 주를 이룰 것 같은데?
모여커뮤니케이션즈는 전문 프로모션 회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해 위임하고 있다. 따라서 모여커뮤니케이션즈는 엔지니어 역할에 보다 집중할 계획으로 제휴 등의 업무는 전문 프로모션 회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제휴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PC방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나?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과 MOU 체결, 각종 무료 프로그램 제공, 소프트웨어 제공, 바탕화면 HTML의 시도 등 PC방을 위해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PC방을 위한 각종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

회사 조직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주로 팀 단위의 구성을 통해 움직이고 있으며,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PC 유지ㆍ관리ㆍ보수 등 세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와 제휴를 맺어 업무의 집중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유료서비스의 대한 생각은 어떤가?
2002년 PC방을 운영하기 시작해 6년차로 접어들고 있다. 지금까지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PC방 업주에게 금전적 요구를 하는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유료 콘텐츠의 경우 힘들지만, 모여커뮤니케이션즈가 자체 개발한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운영상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처음 모여 포털을 기획했을 때, 구글 플러스 즐겨찾기였다. 페이지 중앙에 검색창이 6개 정도 있고 나머지는 모두 즐겨찾기로 이루어진 시작페이지를 구성하는 기획이었다. 또 유저들이 직접 즐겨찾기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현재는 검색시스템의 강화와 웹2.0을 대비하고 UI(User Interface)를 편하게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여 포털의 본래 콘셉트가 PC방 여건에 적합한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 가능한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 모여커뮤니케이션즈가 개발하고 있는 PC방 바탕화면 인터페이스

 

향후 다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 있나?
2008년에 성장목표로 잡은 계획이 잘 진행된다면 앞으로 게임포털을 만들어볼 계획이다. 게임포털이 유료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여 포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 PC방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임포털로 만들 생각이다. 최초기획 또한 PC방의 편에 서있는 게임포털이다. 이 밖에도 PC방 업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PC방 관리 프로그램도 개발해 제공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과 아이러브PC방 독자를 위해 한 말씀 부탁한다.
현재 모여포털은 분야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도 연내에 구글이 기록하는 트래픽을 넘어서서 전체 사이트 순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일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안티가 많이 생겼던 적도 없었다. 주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지만 나 자신은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해가 있다면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PC방 업주 분들과 함께 IT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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