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엠텍의 GTX1050 Ti 이상 제품들에 적용된 <블레이드앤소울> 패키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까지 그래픽카드 유통사가 온라인게임과 컬레보레이션을 진행한 경우는 많았지만, 유독 이번 GTX1060 <블레이드앤소울> 패키지가 관심을 받는 것은 구성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PC 패키지게임을 번들로 제공하거나 온라인게임의 아이템 쿠폰을 제공하는 형태가 주요했으나, 이번 이엠텍의 GTX1060 <블레이드앤소울> 패키지는 소장판 컨셉트의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차별화를 꾀했다.

구성품은 특전 패키지 전용 게임 쿠폰으로 19,800원 상당의 소울 멤버쉽(30일)과 물론 검은 하늘 의상, 블루마린, 보석과 수호석 등의 아이템 그리고 한정판 마우스패드가 동봉되어 있다.

또한 선착순 500, 1,000명 단위로 한정판 스토리북과 2017년 캘린더도 제공된다.

구성품만 놓고 봐도 기존 컬레보레이션 그래픽카드들과 확연히 다르며, <블레이드앤소울>의 핵심 콘텐츠이라 할 수 있는 코스튬 등 실제 가치는 더 크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 구성품만 따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한정판 구성품은 4~5만 원 선에 거래될 정도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간 온라인게임과의 컬레보레이션이 제한적이었던 이유에는 게임사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점과 제공 상품을 단순히 금액으로 환산하려는 1차원적인 마케팅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점이 주요했다.

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은 고사양 온라인게임에 해당되며 최근 유저풀 확대를 위해 부분유료화로 전환할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런 부분이 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론칭 초기와 달리 보다 많은 쓰레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엔진을 개량하고 레이드 환경에서 더욱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기 위한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점차 고사양화되는 온라인게임의 트렌드를 감안한다면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보급이 게임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게임의 진입장벽도 한층 낮출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이엠텍의 <블레이드앤소울> 패키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변화가 PC방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아직 대량구매에 따른 가격 결정 부분과 제공 혜택의 종류 선택에 대한 적합도는 고민해야할 부분이고 풀어야할 숙제다. 하지만 유저와 PC방 환경을 두루 고민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컬레보레이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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