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최저임금 인상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왔던 새누리당이 최저임금 상향을 수용·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 주목된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1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 상향을 포함해 일자리,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법안에 대해 야당에서 주장한 사안을 적극 수용·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에 소극적인 입장을 나타내왔지만, 올해는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집권당으로서 경제활성화와 민생관련 법안들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최저임금 인상에 동의할 경우 국회에서는 사실상 모든 정당이 최저임금 인상에 동의하는 형세가 된다. 또 국내 최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부 대기업이 지원을 끊는가 하면 탈퇴로 이어지고 있어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태다.

노동계에서는 여전히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올해 결정해야 하는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PC방 업주를 비롯한 소상공인에게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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