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소상공인 518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75.9%는 작년보다 올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고,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라는 답변이 72.6%에 달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악화된 원인(중복응답)은 ‘판매부진’이 70.5%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2%)와 국내외 정국혼란(33%)도 뒤를 이었다.

내년 경기에 대해서도 66.2%는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고,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한 응답자는 6%에 그쳤다. 소비심리 위축과 판매부진 지속(71.4%),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불안(48.4%) 등이 경영을 악화하는 주된 원인들로 지적됐다.

무엇보다 직원 채용계획이 있다는 소상공인은 2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채용을 실시했다고 밝힌 소상공인 규모(25.1%) 보다도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경기불황, 내수침체, 청탁금지법 시행 여파로 소상공인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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