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앱플레이어 차단으로 PC방 서비스가 불투명했던 가운데, PC방용 녹스(NOX)가 가장 먼저 PC 구동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C 구동이 가능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PC방용 녹스의 15번째 디스크로 만들어져 여러 PC방 카페와 커뮤니티를 통해 배포 중이다. 기존에 PC방용 녹스를 사용했던 PC방은 해당 게임디스크를 내려받아 ‘BigNoxVMS’ 폴더에 압축을 풀면 되며, 미설치 PC방은 각 커뮤니티별로 제공되는 설치 도움말을 참고하면 된다.
PC방용 녹스(NOX) 앱플레이어는 기존 녹스와 달리 PC방 환경에 맞춰 게임별로 가상머신 디스크를 나눈 팩 형태로 제공하며, 필요한 게임팩만 골라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작 게임이 추가되는 대로 발 빠르게 패킹해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편리하게 PC방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아이콘을 등록해 주는 ‘모바일런처’도 함께 배포 중이다.
이처럼 녹스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PC 구동에 물꼬를 틈에 따라 블루스택스나 미뮤 등 다른 앱플레이어에서도 조만간 구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앱플레이어 구동을 제한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0억을 돌파하고 12월 19일 기준으로 공식 카페 가입자 수 70만을 넘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MMORPG로, 많은 유저들이 부족한 스마트폰 사양, 배터리 제약, 편리한 컨트롤 등을 이유로 앱플레이어를 통해 PC에서 구동하기를 희망해왔다.
이런 대작 모바일게임의 PC방 서비스는 고객들이 모바일게임을 웹툰 및 동영상처럼 PC방에서 즐기는 콘텐츠 중 하나로 인식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여러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앱플레이어를 적극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PC방 혜택과 같은 전용 서비스 모델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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