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매월 발표하는 ‘30개 생활밀착업종 사업자현황’ 자료에서 지난 9월 기준 PC방이 전월대비 78개 증가해 100.75%의 증감률을 보였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국 PC방은 지난 9월 기준 10,541개다. 이는 전월(10,463개) 대비 78개(100.75%)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월(10,806개) 대비 265개 감소(97.55%)한 수치다. 전국 PC방이 지난해보다는 줄었지만 최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PC방이 감소한 지역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월대비100% 이상의 증감률을 보였다. 이는 국세청에서 PC방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며, PC방 시장이 바닥을 치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을 보여준다.

특히 강원도는 지난 한 달 동안 8개 PC방이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감률(102.11%)을 보였고, 경상북도(101.74%), 제주특별자치도(101.56%), 충청북도(101.45%), 부산광역시(101.20%)가 뒤를 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광주광역시는 전월 상태가 유지됐다.

국세청 사업자현황 자료는 세무당국이 직접 발표하는 자료로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본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PC방 등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의 변경을 포함해 월 평균 인허가 이슈가 발생한 PC방이 200여 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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