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남부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모니터 물류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터 제품의 경우 배송 시간 지연에 따른 상품성 변동이 없으므로 운임이 높은 항공화물 대신 대부분 배를 이용해 들여오는데, 이번 태풍으로 입고가 예정됐던 배편이 연기되면서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처리할 수출입 관련 시설과 업체들도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상황이어서 완전 정상화가 이뤄지기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한 모니터 업체의 경우 지난주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적재돼 있던 물량까지 소실되면서 유통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모니터 물량 부족 현상은 다행히 가격 인상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태풍 피해 복구 문제와 화물연대파업 등이 맞물리면서 모니터 물류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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