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적용되고 있는 일반용 전기요금이 전체 용도별 전기요금 중 사용량 대비 전기요금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전기사용량 및 전기요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반용 전기 사용량은 21.4%, 전기요금 부담은 25.1%의 비중을 보여 사용량대비 전기요금 부담이 가장 높았다.

국정감사 자리에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발표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자료에서는 엉뚱하게도 일반용 전기요금의 문제점이 더 부각됐다.

주택용 전기는 사용량이 13.6%, 전기요금 비중은 15% 수준에 그쳤다. 또 산업용 전기의 사용량 비중은 56.6%, 전기요금 비중은 54.4%를 차지했다. 사용량대비 전기요금 부담 비중을 살펴보면 산업용보다 주택용의 부담이 더 크다.

하지만 정작 전기요금 부담이 가장 큰 것은 일반용이었다. 대부분의 영세 자영업자가 알반용에 해당되지만 전기요금 할인 정책 등에서 늘 제외되어 왔다. 이 때문에 앞으로 일반용 전기요금 체제에 대해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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