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9월 23일부터 총파업에 나서면서 정상적인 은행 업무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여 PC방 업주들은 거스름돈을 운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이번 파업은 금융권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검토한 것이 불씨가 됐다. 금융권에서는 성과연봉제의 합리적 도입을 위해 노조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노조측은 성과연봉제 도입은 대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총파업을 결의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금융노조측은 이번 파업에 금융업 종사자 9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했고, 각 은행에서는 3~4만 명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의 차이를 떠나 상당한 인원이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정상적인 은행 업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PC방 업주들에게는 9월 23일이 금요일이라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말까지 3일 동안 은행을 이용할 수 없어 동전 등 거스름돈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입출금 업무를 ATM 기계로 가능하지만 동전 등은 은행 창구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이다.

거스름돈이 부족할 경우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업종의 주변 매장들과 연계해 거스름돈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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