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 방송이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로 유행하기 시작해 PC방에서도 이와 관련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스포츠의 발전을 통해 다른 유저에게 자신의 게임 플레이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행위가 되었고, 무엇보다 동영상 캡처나 스트리밍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인터넷 방송 사이트나 SNS 등 다양한 플랫폼 홀더가 여럿 등장해 이제는 일반 PC만으로도 방송이나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것이 주요하다.

우선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게이밍이볼브드와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GPU 녹화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최근 유튜브나 트위치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아프리카TV가 가장 광범위한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연일 수천 건이 넘는 게임 방송이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와 브로드밴드, 그리고 플랫폼만 발전한 것이 아니다. 게임도 유저의 게임 방송을 지원하기 위한 스트리밍 기능이나 영상 캡처 기능을 인게임 기능으로 탑재하기 시작했다.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국내 온라인게임들의 상당수는 지난해부터 반디캠 등을 인게임에서 기본 지원하는가 하면, 최근 <오버워치>는 페이스북 스트리밍 방송 기능인 블리자드 스트리밍을 탑재했다.

PC방은 게임시설임대업으로 이미 훌륭한 PC를 보유하고 있다. 인텔 i5나 AMD FX CPU에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인터넷 방송은 멀티코어 환경에서 더욱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쿼드코어인 i5와 옥타코어인 FX 시리즈가 갖춰진 PC방은 게임과 인터넷 방송의 접점이 될 수 있다. 이미 게임과 인터넷 방송은 새로운 문화로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 두 가지 문화요소를 어떻게 접목시켜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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