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 시각)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6’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폐막했다.

올해 열린 게임스컴 2016에는 총 97개국 34만 5천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행사에 참가한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9% 가량 늘어난 54개국 877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으로 콘솔이 강세인 유럽답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다양한 콘솔 게임기들이 대규모로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았으며, EA, UBISoft, 2K,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등 많은 해외 게임사들이 참가해 <배틀필드1>, <피파17>, <워치독스2>, <문명6> 등 다양한 신작 패키지 게임들을 소개했다.

국산 게임으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이 단독으로 참가했으며,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에 몰려 유럽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비즈니스 홀에 한국 공동관 부스를 마련,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쾰른메세 전시장을 총괄하는 제럴드 보스(Gerald Böse)는 “게임스컴은 유럽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 산업에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9% 증가한 관람객 규모는 게임스컴의 위상을 재확인시켜줬을 뿐만 아니라 함께 즐기는 비디오 게임을 테마로 전시장과 도시 전체를 꾸며줬다”고 밝혔다.

내년에 열릴 게임스컴 2017은 8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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