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30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2012년 2월 우리나라 최초의 노하드솔루션 브랜드인 ‘슈퍼피방’ 이 공개된 이후 오늘날에 이르러 노하드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PC방은 전국에 7,0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PC방의 필수 요소가 된 것이다.

과거와 달리 각 노하드솔루션 브랜드 간의 기술적 차이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PC방 업주들이 노하드솔루션 브랜드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해진 가치는 AS 등 서비스 품질이 됐다.

그러나 노하드솔루션 자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트래픽 공격이 발생해 대규모 영업중단 사태가 종종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PC방에서는 클라이언트 PC에 SSD를 기본 장착하는 일명 VOG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VOG 솔루션 브랜드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PC방 업주들에게 익숙한 참네트워크도 최근 VOG 솔루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명칭은 아이디스크다. 아이디스크는 참네트워크뿐 아니라 사트너아이티, 오성에프엔씨, 현주아이엔씨, 행복컴이 동시에 서비스를 전개한다. 이 가운데 참네트워크를 방문해 개발 배경과 서비스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 참네트워크 김상도 대표
PC방 유지보수 경력 15년 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
참네트워크는 2009년에 설립된 법인으로, 지난 15년 동안 PC방을 대상으로 유지보수 업무를 전문으로 해왔던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상도 대표 역시 용산전자상가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PC방 단체 및 관련 업체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오늘날까지 성장해 왔다.

참네트워크가 노하드솔루션을 서비스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2년 7월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하드솔루션 브랜드인 ‘슈퍼피방’의 유통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슈퍼피방 유통사로 PC방 업주들에게 익히 알려진 업체다. 또 가장 앞서 365일 24시간 케어센터를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

참네트워크가 치열한 노하드솔루션 브랜드들의 경쟁 속에서도 지금까지 성장세를 유지해 올 수 있는 배경은 전문 인력이다. PC방 유지보수로 잔뼈가 굵은 창립 멤버 5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 직원이 교체되더라도 한결같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

노하드는 포화 상태, VOG 시장 진출
참네트워크가 노하드솔루션 관련 시장을 주도해 온 배경에는 일부 노하드솔루션 브랜드의 기술 기반이자 VOG의 기술 기반이기도 한 CC BOOT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이를 발판으로 개발된 것이 바로 VOG 솔루션인 아이디스크다.

▲ 인천 송도에 위치한 참네트워크 본사

아이디스크를 출시한 배경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우선 PC방 노하드솔루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과 노하드솔루션의 보안 위험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일부 노하드솔루션 브랜드는 트래픽 공격으로 대규모 영업중단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상도 대표는 “일부 브랜드가 트래픽 공격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노하드솔루션 업체들은 남의 일처럼 보지 않았다”며 “언제든지 우리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데 공감했고 VOG 형태인 아이디스크를 개발해 단점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명 유통사들이 대거 합류한 아이디스크
아이디스크 개발 과정에서는 포레런처로 유명한 십년지기의 개발진들이 참여했으며, 유통에는 PC방 업주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사트너아이티, 오성에프엔씨, 현주아이엔씨, 행복컴 등이 함께 한다. 사실상 노하드솔루션과 관련해서 어벤져스 팀이 꾸려진 것이다.

특히 아이디스크가 다른 VOG 솔루션과 다른 점은 전량 교체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PC 수가 100대인 PC방에서 10대만 아이디스크를 도입할 수도 있다. 이는 필드테스트 과정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이 됐고, 안정성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이었다.

출시에 맞춰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SSD를 10개 구매할 경우 1개를 무상 제공하는 10+1 이벤트(50개 PC방 한정), 다수의 매장을 운영 중인 업주가 2개 PC방에 도입할 경우 32형 LG 모니터를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이디스크 유통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김상도 대표는 “노하드솔루션 브랜드 간의 기술력 차이는 이제 거의 없고 서비스 품질 차이만 있는 상태”라며 “노하드솔루션 자체는 어느 업체를 선택하든 대동소이하지만, 아이디스크 솔루션은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끝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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