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은 대표적인 현금 업종이라는 이미지와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이 혼자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카운터 금고의 현금을 노리는 사기범죄에 취약하다. 특히 뻔한 수법임에도 불구하고 근무자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자주 발생하는 사기범죄 유형을 근무자들에게 교육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PC방 알바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것이 바로 ‘사칭’ 사기다. 주로 PC방 업주의 지인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근무자에게 업주의 지인을 사칭해 돈을 받기로 했다거나 빌리기로 했다며 현금을 요구하며, 근무자 앞에서 업주와 통화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때문에 속아 넘어가기 쉽다.
또 건물주를 사칭해 건물 관리비나 각종 공과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이 역시 근무자 앞에서 업주와의 통화를 연출해 쉽게 피해를 입는다. 사칭 사기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무자가 직접 본인의 휴대전화로 업주와 통화하거나 지출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다른 사기 수법으로는 밀린 임금을 받으러 왔다며 전임 근무자라 속이는 경우다. 실제 올해 초 광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피해액이 63만 원에 달했다. 특히 이 같은 사기 수법은 범인의 나이가 어려 경계심을 허물고, 새로운 수법이라는 점에서 현혹되기 쉽다.
공무원을 사칭해 시설물 교체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여전하다. 고전적인 사기수법 중 하나로,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화기를 점검하러 왔다고 속이고 소화기 점검 또는 교체 비용을 요구한다.
이 같은 다양한 유형의 사기 범죄가 최근에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근무자들이 바뀔 때마다 철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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