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가 3TB 하드디스크의 안정성 문제로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테크스팟(www.techspot.com)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이 씨게이트의 하드디스크의 불량률이 광고 내용에 부응하지 못한다며, 허위 광고를 이유로 북부 캘리포니아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씨게이트의 3TB 용량의 하드디스크 모델인 ‘바라쿠다 3TB’와 외장하드 모델인 ‘백업플러스 3TB’를 지목했으며, 해당 제품들의 불량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가 많은 것은 물론, 제품 자체의 불량률이 너무 높은 것이 문제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블레이즈(BackBlaze)가 발표한 제조사 및 용량별 하드디스크 불량률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씨게이트 3TB 제품이 경쟁사의 동급 제품 대비 높은 불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블레이즈(BackBlaze)의 자료에 따르면 씨게이트 3TB의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불량률이 10.35%, 43.08%, 30.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쟁사 제품이 한 자릿수 대의 불량률을 기록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씨게이트는 아직 공식적인 대응이나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이며, 집단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 측은 더 많은 사용자가 집단 소송에 참여하도록 3TB 사용자 가운데 피해를 입은 사람을 추가로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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