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C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는 GTX560으로, 게임트릭스 데이터 기준 32.7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170W의 높은 TDP를 가진 GTX560은 높은 발열로 인해 내구성이 한계치에 달하고 있다.

장기화된 불황 속에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있는 PC방에서는 구형 그래픽카드에 고장 발생 시 사설 수리와 중고제품 구매에 의존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고장을 매번 일일이 수리해서 사용하기란 효율과 비용 면에서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일부 PC방에서는 GTX950이나 GTX750Ti로 그래픽카드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오래된 시스템에서 성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다.

하이엔드를 의미하는 이름 iChiLL
사실 iChiLL은 inno3D의 고성능 쿨링 솔루션이다. inno3D는 자사의 제품 가운데 일반 제품과 차별화한 고성능 제품군에만 iChiLL 쿨러와 함께 이름을 붙인다. 따라서 iChiLL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inno3D iChiLL 지포스 GTX950 D5 2GB Ultra 제품 역시 일반 GTX950보다 성능을 높여서 출시한 inno3D의 고성능 제품임을 의미한다.

   

iChiLL GTX950 D5 2GB Ultra는 팩토리 오버클럭을 통해 레퍼런스 대비 성능을 높였다. 기본 클럭 1178MHz, 부스트 클럭 1367MHz로 동작하며, 768개의 쿠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버스 128비트, 메모리 클럭 6804Mhz인 GDDR5 2GB를 탑재했다.

출력 단자는 디스플레이포트 1개와 HDMI 1개, DVI-D 1개를 제공해 최대 3대의 모니터를 동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저전력 제품답게 보조 전원 6핀 한 개만을 사용하며, 최대 소비전력은 110W다. 또한 윈도우 10에서 지원하는 다이렉트X 12를 비롯해 지싱크(G-Sync)와 게임웍스(GameWorks), 게임 스트림(GameStream) 등 엔비디아 고유의 기능들을 대부분 지원한다.

   

게이밍 성능
iChiLL GTX950 D5 2GB Ultra의 게이밍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리그오브레전드>, <디아블로3>, <피파온라인3>, <문명온라인>을 통해 초당 평균 프레임을 측정했다.

테스트 PC 사양은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i5-6600 CPU, 디앤디컴 애즈락 H110M-HDV 메인보드, DDR4 8GB 메모리, 120GB SSD를 사용했으며, 윈도우 7 64비트 버전에서 프랩스를 통해 측정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평균 127.18 프레임을 기록하며, 잦은 한타 싸움 등에도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여줬으며, <디아블로3>에서는 몬스터가 다수 등장하는 차원의 균열 플레이에서 초당 평균 121.91프레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냈다.

최근 임팩트 엔진으로 업데이트를 마친 <피파온라인3>에서도 최소 55프레임, 최대 64프레임을 기록해 평균 60프레임으로 부드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했으며, 얼마 전 오픈 베타를 실시한 <문명온라인>에서는 상 옵션으로 플레이 시 초당 평균 89.617프레임을 기록해 준수한 게이밍 성능을 보여줬다.

조용하고 강력한 쿨링 성능
iChiLL GTX950 D5 2GB Ultra에는 2개의 대형 쿨링팬을 비롯해 92개의 알루미늄 핀과 2개의 니켈 도금된 히트파이프로 이뤄진 iChiLL 쿨러를 탑재해 강력한 냉각 성능을 갖췄으며, 에어보스 로고가 새겨진 백플레이트를 장착해 쿨러 무게 등으로 인한 휘어짐을 방지했다.

   

또한 웹서핑 등과 같은 그래픽카드의 성능 요구치가 낮은 작업에서는 쿨링팬의 가동을 정지시켜 정숙성을 유지한다. 또한 쿨링팬 탈착이 용이하도록 육각렌치를 제품과 함께 제공해 먼지 청소 등을 위한 쿨링팬 제거 시 편의를 돕고 있다.

노후된 GTX560으로 인해 원포인트 업그레이드를 고심하고 있는 PC방이라면 팩토리 오버클럭을 통한 높은 게이밍 성능, 저소음의 냉각 성능과 내구성을 두루 갖춘 쿨링 시스템이 강점인 iChiLL GTX950 D5 2GB Ultra를 고려해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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