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은 12월 중순, 초중고교는 12월 말에 방학 일정 돌입

12월은 PC방의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학생들의 겨울방학과 함께 PC방 PC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겨울방학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소 늦게 시작하는 분위기다.

먼저 대학교는 대부분 12월 중순부터 공식적인 방학 일정을 시작한다. 초중고교 보다는 다소 일찍 방학을 시작하는 대학도 공식적인 방학이 늦다. 초중고교는 12월 말이 되어야 겨울방학에 돌입한다. 전국 상당수 초중고교가 성탄절을 전후해 방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PC방 업계가 본격적인 겨울방학 특수를 누리는 것은 12월말 정도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학생들의 기말고사로 인한 반짝 특수가 예상된다.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11월말부터 기말고사를 시작했고, 나머지 1~2학년의 2학기 기말고사는 12월 초부터 성탄절 이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각 상권별로 인접 학교의 기말고사 일정에 따라 반짝 특수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신작 게임 출시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먼저 기대작인 <문명온라인>이 12월 2일부터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돌입한다. 게임 접속에 제한이 없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집중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12월 내에 <문명온라인>의 흥행 가능성을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트리오브세이비어>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의 대형 업데이트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 두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와 함께 PC방 점유율 TOP3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가 겨울방학 기간 중 PC방 집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2월은 PC방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단속에 주의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연말연시에 심야시간대 PC방 청소년 출입에 대한 단속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의 심야시간 PC방 출입 시도와 아르바이트 지원이 늘어난다. 하지만 PC방은 청소년 고용금지 업소이기 때문에 정확한 신분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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