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야심차게 선보인 새로운 그래픽 유틸리티 ‘라데온 소프트웨어 크림슨 에디션’ 설치 후 그래픽카드의 냉각 솔루션에 문제를 일으켜 GPU를 태우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AMD가 지난 11월 30일부터 공개, 배포한 차세대 그래픽 유틸리티 ‘라데온 소프트웨어 크림슨 에디션’을 설치한 후 냉각팬 회전속도가 20% 수준으로 떨어져 GPU 과열로 손상되는 일이 다수 발생, 피해를 입은 많은 사용자들이 SNS에 해당 현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AMD는 크림슨 에디션이 기존에 불안정성과 각종 문제로 말썽이 되었던 카탈리스트를 대체하고자 새롭게 개발 및 발표한 그래픽 유틸리티로, 기존 카탈리스트 대비 성능, 효율,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강조했었다.

해당 사태를 접한 AMD는 홍보대행사를 통해 “라데온 소프트웨어 ‘크림슨 에디션’을 설치한 후 특정 라데온 GPU에서 낮은 냉각팬 작동에 대한 이슈를 보고받았고, 엔지니어링 팀이 이러한 이슈에 대해 확인하고 해결했으며, 11월 30일(월) 자사의 웹사이트 amd.com을 통해 핫픽스(hotfix)를 제공할 예정”라고 즉각 입장을 표명했으며 현재는 수정된 버전이 배포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에게 어떤 보상을 할지는 아직까지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AMD가 절치부심해서 발표한 라데온 소프트웨어가 강조한 안정성이란 부분에 크게 오점을 남겼으며, 이전 카탈리스트 때에 늘 따라붙었던 불안정성이라는 꼬리표를 이번에도 쉽게 떼어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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