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PC방에서 관리프로그램을 조작해 돈을 훔쳐 온 근무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1월 11일, PC방 금고에서 돈을 빼내 훔친 절도 혐의로 박모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6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며 PC방 업주가 자리를 비운 틈 타 PC방 관리프로그램을 조작했다.

PC방을 찾은 고객들의 이용시간을 실제보다 적게 보이도록 조작한 것이다. 이렇게 이용시간을 적게 조작한 이후 남은 차익을 PC방 금고에서 빼내 훔쳐온 혐의다.

박군은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현금 6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박군은 호기심에 PC 이용시간 조작에 성공하자 상습적으로 같은 짓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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