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운동본부,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소상공인 업종별.지역별 관련단체들이 11월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모여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소상공인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가지고 년 카드매출 3억 이상 가맹점의 카드수수료와 체크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민상헌 서울시 회장,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회장,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 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 연대성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각 단체를 대표하여 촉구문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열쇠협회 김성중 회장과 한국비지니스코칭산업협동조합 김영채 이사장, 한국이용사회중앙회 정용채 회장, 대한숙박업중앙회 박복강 회장,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박재민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해 촉구에 동참했다.

첫 촉구문 발표자로 나선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은 “그동안 소상공인 단체들이 모여 여신금융협회 앞 집회와 100만인 서명운동, 토론회, 간담회 등을 전개하여 조금이라도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오랜 기간 카드수수료 특혜를 받아온 대형가맹점의 수수료를 인상하여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가 더욱 현실화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한국외식업중앙회 민상헌 서울시 회장은 “소상공인들에게 카드수수료 협상권이 없어 대기업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며, “3억 이상 10억 미만의 가맹점의 카드수수료를 1.5% 수준으로 추가 인하하지 않으면 외식업은 카드를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은 “카드수수료 인하는 환영하지만 3년마다 조정되는 ‘선거용 보여주기식’ 인하는 사양한다”며, “리스크가 없는 체크카드는 해외 사례처럼 수수료가 없어야 맞다”고 말했다.

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 연대성 회장은 “카드사는 소상공인들에게 얻은 막대한 수익으로 많은 비용을 VIP 마케팅에 소비한다”며, “정작 VIP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돈을 쓰지 않아 혜택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촉구문 발표자로 나선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는 일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환영할 일이지만, 실질적인 소상공인들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다”며, “이런 대기업과 소상공인을 차별하는 불공정한 카드수수료의 추가 조정이 있을 때까지 우리는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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