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PC방에서 ‘인터넷 접속 PC 대수 제한’이라는 오류가 발생하며 인터넷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PC방의 경우 PC 수에 따라 IP를 부여받는 전용회선으로 공급 계약을 맺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통신사의 오류로 보인다.

‘인터넷 접속 PC 대수 제한’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이 같은 현상은 3대 통신사에서 동일하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이용 PC 수를 제한하는 일부 기업용이나 가정용 인터넷 전용선에서 계약한 PC 수를 초과해 사용할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같은 문제가 PC방에서 나타났다면 곧바로 통신사에 문의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이는 통신사의 치명적 오류로, PC방 전용회선을 일반 가정용회선으로 인식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최근 통신사들은 가정용 회선에 인터넷 접속 PC 대수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무선통신기기의 발달과 함께 스마트TV, 콘솔게임기 등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기가 증가해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PC방에서 ‘인터넷 접속 PC 대수 제한’이라는 문구가 나타나는 현상은 명백한 오류다. PC방은 가정용 회선으로는 공급이 불가능하며, 계약도 전용회선으로 체결되고 요금 체계도 가정용과는 전혀 다르다. 이 때문에 PC방 업주들은 인터넷 공급의 중단으로 발생한 영업피해에 대한 보상과 함께 전용회선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조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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