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조합, 워크숍에서 PC방 업계 현안 해결법 토론회 진행
- 다양한 의견 취합해 정부 및 국회에 개선 요구할 계획

지난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아산시 소재 KT도고수련관에서 진행된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임순희, 이하 콘텐츠조합) ‘뉴 페러다임·생존전략을 향한 워크숍’에서 업계 현안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조합은 이번 워크숍에서 △중소형 매장의 생존전략 △게임사와의 상생과 협력 △매출확대와 비용절감 △규제개혁과 규제도입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주제별로 약 10여명의 PC방 업주들이 조를 이뤄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의 분임토의였다.

먼저 중소형 매장의 생존전략으로는 대형과 경쟁해야 하는 중소형 PC방의 경우 세무에 대한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대형 PC방의 과다한 요금인하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대형 PC방의 세금이 현실화돼 부담이 커져야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게임사와의 상생과 협력에 대한 주제에서는 문제가 발행할 경우 게임사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단체의 힘이 커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콘텐츠조합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PC방 필수 시설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기도 했다.

매출확대와 비용절감에 대한 주제에서는 PC방 업주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영업 전략들을 공유 및 지원하기로 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먹거리와 견줄만한 레시피를 연구해 제공하거나 상생대회와 같은 조합 차원의 게임대회를 활성화해 조합원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규제개혁과 규제도입에 주제에서는 매년 초가 되면 혼란스러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PC방 출입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청소년 유해업소에서 PC방을 제외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서는 PC방 업계의 자정적인 노력과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의 중요성이 언급됐다. 또 슈퍼마켓협동조합의 나들가게와 같은 지원정책과 함께 과도한 소방법 및 저작권법 등의 완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콘텐츠조합은 이날 취합한 PC방 업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순희 이사장은 “다양한 의견들을 모두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뜻을 펼쳐나갈 수 있는 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며 PC방 업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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