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레이크 보급형 출시, 명절 연휴 앞두고 소비심리 변화 클 듯

9월은 PC방에 본격적인 가을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무엇보다 9월에는 추석 명절 연휴가 자리하고 있어 비수기 매출하락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C 하드웨어 업계에서도 차세대 보급형 신제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우선 9월 비수기에 주목해야 할 사안은 신작 온라인게임의 흥행성이다. 특히 <파이널판타지14>는 개인에게 정액 요금제로 서비스되는 신작으로, 9월 1일부터 상용화를 시작한다. OBT 기간 중 TOP 10에 진입해 어는 정도의 흥행 가능성을 보였줬다.

또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는 기존 게임들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2.3.0 패치를 적용한 <디아블로3>는 성인 고객들을 복귀시키면서 다시금 PC방 점유율 TOP 10에 진입했다. 여기에 더해 <리그오브레전드>는 신기록 이벤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도 최근 주목할 만한 패치를 적용했다.

게임의 흥행성은 PC방 집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방학 기간이 아닌 비수기에 맞춰 각종 이벤트를 강화하고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적용하고 있는 최근 게임 업계의 트렌드는 PC방의 매출하락을 방어하는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PC 하드웨어 업계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인텔 6세대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의 보급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현재 하드엔드급 차세대 신제품들이 쏟아진 PC 하드웨어 시장에 메인스트림급 보급형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스카이레이크의 보급형 모델은 9월 중순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PC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는 PC방 업주들은 CPU 외에 메인보드 등 다른 부속들의 보급형 모델 출시 일정을 체크해 PC 사양 및 업그레이드 시점을 고민해야 할 전망이다.

또한 9월 비수기 기간 동안에는 매출의 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보편적으로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매출하락세가 보다 심화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9월 중순부터 이어질 전망이며, 해당 기간 동안 매출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9월 마지막 주에는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PC 가동률도 상승하기 때문에 큰 폭의 매출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평일인 9월 29일에 대체휴일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최장 4일의 연휴, 연휴 전날인 9월 25일까지 포함하면 5일 간 가동률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석 연휴 이후 바로 다음 주에는 10월 9일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찾아온다. 일주일 간격으로 연휴가 찾아오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은 해당 기간 동안 더 높은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비수기 매출하락분을 충당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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