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가 지난 8월 27일 2.3.0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PC방 점유율 TOP 10으로 치고 올라왔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업데이트 당일 전체 순위 8위를 기록하며 다섯 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런 오름세는 이튿날까지도 이어지며 전체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PC방 점유율은 오래간만에 2%를 돌파했고, PC방 이용시간 역시 12만 시간을 넘어서며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디아블로3>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실시한 2.1.0 업데이트 때도 그랬고, 올해 4월 실시한 2.2.0 업데이트 때도 동일한 양상이 나타났다.

평소 10위권 아래 머무르며 TOP 10 진입을 노리다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거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어김없이 치고 올라오는 모습은 PC방 업주들에게 익숙해졌다.

한 PC방 업주는 “<디아블로3>의 별명은 ‘악마’지만 PC방 업주에게는 가끔씩 깜짝깜짝 나타나는 ‘요정’이다”라며 “더욱이 요즘은 중고등학교 개학과 함께 가을 비수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성인 게임 <디아블로3>의 선전은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블로3>는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지역 ‘세체론의 폐허’, 신규 기능 ‘시즌 여정’, 신규 게임 난이도, 새로운 전설 아이템과 세트 아이템을 추가했으며, 이밖에 제작 시스템, 모험 모드, 전투와 관련된 다양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특히 전작의 ‘호라드림 상자’를 발전시킨 콘텐츠인 신규 유물 ‘카나이의 함’은 전작을 즐겨본 성인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디아블로3>의 상승세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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