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일 점검 이후 상용화 개시
- 상용화 이후 PC방 성적의 향방은?

<파이널판타지14>가 오는 9월 1일,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PC방 업계에서는 9월 이후의 PC방 성적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파이널판타지14>는 게임트릭스를 기준으로 점유율 순위 7~9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TOP 10에 안착한 원인으로는 게임의 기본 재미 및 완성도와 함께 MMORPG 기근 속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대작이라는 점 등이 꼽힌다.

특히 PC방 업주들은 <파이널판타지14>가 대대적인 이벤트 공세를 펼치는 동시에 개인 정액제 요금을 발표한 이후에도 OBT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현재까지는 이용권을 결제하지 않은 게이머도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해 지금의 유저풀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정액제 이용권을 구입하거나 PC방에서 접속한 유저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PC방 업계가 <파이널판타지14>의 정식 상용화 서비스에 관심을 두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파이널판타지14>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부분유료화 게임으로 떠나버릴지 아니면, 이용권을 결제할지에 따라 향후 PC방 성적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유저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20레벨 무료 혜택’을 발표했다. 신규 유저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20레벨 무료 혜택’에 관한 약관에 동의할 경우 7일 동안 20레벨까지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레벨 무료 혜택’을 이용하는 유저는 이용권을 결제하지 않아도 서버당 1개 씩 총 8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모든 클래스를 20레벨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장터 게시판, 거래, 모그레터 등 일부 기능은 제한된다.

아이덴티티모바일 온라인사업본부 배성곤 부사장은 “’파이널판타지14’를 보다 많은 유저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OBT 일정을 기존 계획보다 다소 연장해, 오는 9월 1일부터 상용화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개인들은 정액제 요금인 만큼 추가 과금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기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9월 1일은 <파이널판타지14>가 PC방에서 차지할 위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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