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전원을 끄고 선불결제기에서 현금을 빼돌린 PC방 알바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서장 임광문)는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근무하는 PC방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군을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광주시 광산구 하남대로 소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5월부터 6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선불결제기에서 현금을 꺼내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PC방 업주가 선불결제기 열쇠를 챙기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고, 업주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열쇠로 선불결제기를 열어 현금을 빼냈다. 피해액은 600여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산상의 매출과 현금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업주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들어갔고, 매출 정산이 맞지 않은 15일 동안의 PC방 CCTV 녹화 영상을 전부 검색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이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CCTV 전원을 끄는 장면 등을 근거로 추궁했고, 범행을 부인하던 A군에게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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