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 식품에서 조리 식품으로의 변화, 전체적인 매출 상승 효과 기대

최근 PC방 업계는 먹거리 경쟁력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집객 수단의 하나로 먹거리 품목을 늘리고 맛에 대한 품질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많은 PC방 업주들이 먹거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A PC방은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조리 식품을 함께 도입했다. 휴게음식점으로 등록하지 못해 포장 식품만을 판매해 왔던 A PC방은 전체 매출에서 먹거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5% 안팎이었지만 이후 30% 까지 증가했다.

A PC방의 다른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물론 PC까지 모두 교체했지만  고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PC 매출은 기대 이하의 효과만 나타났을 뿐이다. 다만 먹거리 매출로 인해 전체적인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B PC방의 경우 일찍부터 다양한 먹거리를 도입해 매출 비중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익숙해진 고객들의 입맛으로 인해 먹거리 매출이 조금씩 줄고 있어 기존 메뉴에 새로운 레시피를 도입함과 동시에 독특하면서도 튀는 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발한 PC방 업계의 특성상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상상도 못했던 품목이 PC방 먹거리 메뉴판에 등장하고, 최근에는 대형 먹거리 프랜차이즈 업체까지 PC방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상권 내 음식점과 계약해 요리 수준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PC방이 등장하는가하면, 기존 음식점 프랜차이즈를 매장 내에 도입하거나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특색있는 메뉴를 도입하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전체적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먹거리를 선택한 PC방 업주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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