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탐방] 먹거리 브랜드 입점시킨 제노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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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탐방] 먹거리 브랜드 입점시킨 제노 PC방
  • 승인 2015.05.17 13:01
  • 이상혁
  • reporte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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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5월호(통권 29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테이크아웃에 배달까지…” 최신 트렌드 점검
별도의 먹거리 브랜드 입점시킨 제노 PC방
 

PC방 업계에서 숍인숍은 초창기부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꾸준히 시도되어 왔다. 가장 흔한 형태는 PC와 PC 주변기기를 판매하거나 PC 유지·관리 및 수리 등에 대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형태였다.
실제로 PC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업주들은 많았다. 입점 위치가 2층인 PC방은 1층에 소규모의 매장을 별도로 열어 보다 전문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운영형태는 사업집중도가 분산되는 문제로 생명이 길지 않았다.

더구나 가정에 PC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다소 효과가 있었지만 보급률이 높아지자 판매율이 하락했고, 나아가 대기업 및 전문 PC 업체와 적극적으로 경쟁해야만 했다. 오히려 현재 시점에서는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PC방으로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이 외에는 소소한 숍인숍이 유행했다. 휴대폰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숍인숍 형태가 도입되기도 했고, 비누나 인형 등 수제품을 판매하는 PC방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템은 실패했다. PC방은 오직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부터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숍인숍 개념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PC방 업계에 먹거리 경쟁력에 대한 화두가 던져지면서 기존 요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PC방 내에 도입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개념이 발전을 거듭해 숍인숍 형태라기보다는 창업 시장에서 흔히 하이브리드라 불리는 한 점포에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부천에 위치한 제노 PC방의 경우에도 한 점포에서 두 가지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케이스다. 숍인숍 개념을 넘어선 형태다. 수제 핫도그 전문 브랜드 뉴욕핫도그앤커피를 도입한 제노 PC방을 직접 방문해 영업 형태를 살펴봤다.

먹거리 브랜드 입점을 추진한 배경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제노 PC방은 3년 전 김승현 사장이 기존 제노 PC방을 인수한 이후 상호를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 중인 PC방이다. 기존 3층에 위치해 있던 PC방을 2층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수제 핫도그 전문 브랜드인 뉴욕핫도그앤커피를 도입했다.

제노 PC방이 기존 음식점 브랜드를 도입한 배경은 차별화 전략과 함께 PC방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사실 PC방은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콘텐츠 외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가 적다. 요금 할인이나 서비스음료 제공은 출혈경쟁의 발단이 된다.

결국 제노 PC방이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높다. PC방에서 게임뿐 아니라 전문적인 먹거리를 도입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를 위해 김승현 사장은 다양한 브랜드를 점검하다가 뉴욕핫도그앤커피의 도입을 결심했다. 단순히 PC방 내에서 핫도그를 판매하겠다는 의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브랜드 본사와 공식 가맹점 계약을 체결해 PC방임과 동시에 뉴욕핫도그앤커피의 지점이 됐다.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까지 접목
제노 PC방은 김승현 사장에게도 실험적인 매장이며, 뉴욕핫도그앤커피 본사에서도 최초의 시도를 허용한 실험적인 지점이다. 김승현 사장 입장에서는 그동안 PC방에서 접목된 적이 없었던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뉴욕핫도그앤커피에서는 최초로 배달서비스를 허용한 곳이 마침 PC방이었던 것이다.

이 같은 실험적인 운영방식을 도입할 수 있었던 원인은 김승현 사장이 다른 브랜드 입점 PC방과 달리 뉴욕핫도그앤커피 본사와 직접적으로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제노 PC방은 단순 먹거리 레시피를 도입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지점이기 때문에 가맹본부로부터 지점에 해당하는 교육 지원 및 서비스 지원은 물론, 같은 상권에 신규 출점을 제한하는 상권보호까지 받는다.

먹거리 레시피 역시 일부 메뉴만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뉴욕핫도그앤커피의 전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뉴욕핫도그앤커피 출시하는 모든 신규 메뉴들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여기에 더해 테이크아웃과 배달서비스라는 개념까지 도입하면서 뉴욕핫도그앤커피의 완전한 지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험적인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PC방에 적합한 형태로도 진화하고 있다.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배달사원을 두고 있지는 않다. 배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다.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 대행 서비스를 호출하고, PC방까지 도달하는 10분여의 시간 동안 내부에서는 메뉴를 완성해 포장하고 배달 대행 서비스 직원에게 전달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건당 2,5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진화한 숍인숍 형태의 PC방 마케팅
PC방 업주들이 바라보는 PC방의 먹거리와 PC방을 찾는 고객 및 PC방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는 잠재고객층의 PC방 먹거리의 인식차이는 크다. 사실 PC방 업계에서는 먹거리 경쟁력 강화가 화두로 등장한지 오래됐지만, 일반 대중들이 인식하는 PC방 먹거리는 컵라면이나 캔음료 등 인스턴트 식품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를 도입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제노 PC방 역시 뉴욕핫도그앤커피를 처음 도입했을 때 이 같은 인식차이를 경험했다. 던킨도너츠나 파리바게트와 같은 유명 브랜드가 아니다보니 위생부터 시작해 맛에 대한 품질을 의심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하지만 하나의 지점으로서 오랫동안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맛의 품질을 높이고 있었고, 광역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극복하고 있었다. 우선 PC방 외부에는 PC방에 대한 홍보보다 뉴욕핫도그앤커피를 홍보하는 이미지와 문구를 더 많이 사용했다.

인근 상권 내 유사 브랜드가 없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을 얻기 시작했고, 지역 단위로 배포되는 배달음식 전문 홍보책자를 통해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제노 PC방에서는 뉴욕핫도그앤커피의 매출만 소폭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평일에는 보통 30여 개 정도의 핫도그가 판매되고 있고, 휴일에는 70여 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테이크아웃과 배달서비스의 비중은 각각 25% 수준이다. 핫도그 100개가 팔리면 그 중 50개는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서비스로 판매되고 있다.

마치며…
제노 PC방은 기본적으로 PC 성능이 우수하다. 김승현 사장이 모두 직접 구상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구현되어 있고, PC 주변기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담당 직원도 별도로 근무 중이다. 또한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직원들도 많다.

물론 단순 아르바이트의 경우 레시피는 배울 수 있어도 플레이팅 기법이나 홍보물 사진과 똑같은 수준의 메뉴를 만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서비스의 경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직접 담당한다. 또 배달 서비스에는 쿠폰을 삽입해 PC방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제노 PC방은 PC방으로서의 기본 경쟁력은 물론, 먹거리 브랜드를 입점시키면서 광역 마케팅과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김승현 사장은 “학교 등에서 단체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며 “당장 PC방에서는 고객들이 즐길 거리를 늘리고, 길게는 PC방 이미지를 개선하고 잠재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먹거리 브랜드 입점 PC방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 음식 프랜차이즈도 공격적으로 PC방을 신규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1층에 위치한 PC방의 경우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와 맞물려 1층 PC방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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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사장님 2015-05-20 15:17:09

먼저 가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몽키몽키^^*

살리기 2015-05-18 13:16:02

피시방을 살리기 위해 각 가정의 회선 속도를 낮춰 봤습니다.

한물 2015-05-18 13:04:14

초창기에 피시방 하던 사람이나 돈을 많이 벌었지 지금은...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피시방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 동네에는 없고, 다른 사람은 안 하는 거요. 예를 들면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 판매장이라거나...

초창기 2015-05-18 12:59:52

피시방 초창기 시절에는 인터넷이 보편적이지 않았고, 가정용 회선은 느리고, 잘 끊겨서 피시방에 가야만 제대로 할 수 있었으니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요금이 비싸도 돈을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데도 적자 나서 문 닫는 곳이 많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ㅇㅇ 2015-05-18 10:58:26

요금을 못올리니 별별게 다생기는군요. 먹고 살자니 하는짓이겠지만... 알바가 기름기 제거하느라 돌아버릴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