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등산이고, 그 다음은 음악감상, 게임은 그 다음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문화’를 주제로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 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원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4%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로 등산을 꼽았다. 그 다음은 음악감상(6%)이었으며, 게임(5%)이 운동/헬스와 독서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등산은 40대(22%), 50대(24%), 60대(19%)가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지만, 13~18세(0%)와 19~29세(2%), 30대(7%)에서는 인기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게임은 13~18세(18%)부터 19~29세(13%)까지의 연령층이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간 대조를 이뤘다.

게임은 연령대뿐만 아니라 성별에서도 선호도 차이가 큰 취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은 13~18세 남성과 19~29세 남성들에게 각각 25%와 20%의 선호도를 얻으며 1위에 올랐지만, 13~18세 여성과 19~29세 여성에게는 각각 9%와 5%의 선택을 받는데 그쳤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축구가 18%로 가장 많았고 등산(13%), 야구(10%) 수영(8%) 등 순이었다. 또 가장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묻는 질문에는 개라고 응답한 비율이 64%에 달했다. 고양이(9%)와 새(1%), 토끼(1%), 햄스터(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인상적으로 본 한국영화는 19%가 지난해 개봉한 ‘명량’을 꼽았으며 ‘7번방의 선물(6%)’과 ‘변호인(5%)’, ‘광해, 왕이 된 남자(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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