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 넷기어 레디부트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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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넷기어 레디부트 패키지
  • 승인 2015.02.20 14:40
  • 최승훈
  • edito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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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2월호(통권 29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가 만드는 노하드솔루션
노하드솔루션이 한국 PC방 업계에 상용화된 지 3년이 되었다. 전체 PC방의 40% 이상이 노하드솔루션을 도입했을 만큼 저변도 넓어졌다. 국내 도입 초반에는 탈도 많았지만 노하우가 쌓이면서 점차 안정화도 잘 이뤄졌다. 당연히 노하드솔루션을 서비스하는 회사가 많아졌고, 서비스는 상향평준화되고 비용은 하향평준화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에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신생 노하드솔루션 서비스사가 등장했는데, 19년간 네트워크 부분에서 노하우를 쌓은 넷기어가 그 주인공이다. 이미 일전에 넷기어의 레디부트와 관련해 지면 기사가 소개된 바 있으나, 레디부트의 임베디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김현수 기술이사를 만나 넷기어 노하드솔루션 사업의 지향점을 들어보았다.

김현수 기술이사는 레디부트를 개발하게 된 동기에 대해 “나도 PC방 사장이었다”는 말로 PC방에 무엇이 있으면 좋을지에 대해 직접 고민한 과정을 들려줬다. 2009년 PC방을 창업한 김 이사는 원본하드를 하드복사로 전체 PC를 관리하던 때 어려움이 커서 직접 쓰려고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패치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노하드솔루션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0년 초 개발에 착수해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진 것은 2011년 하반기였다.

2012년 처음 노하드솔루션이 상용화될 때 함께 런칭하지 않은 것에 관해서는 당시 유보적인 입장이었다고 한다. 2012년만 해도 하드디스크가 없이 부팅이 된다는 것에 대해 PC방 업계는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던 터라 완성도부터 높이는 것을 선택했다고 소회했다.

사실 김 이사는 프로토타입이 완성되면 이를 장점으로 내세운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려던 터라 노하드솔루션의 등장은 개발의 지향점을 더욱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본래 본인의 매장에서 쓰려고 개발하던 것이라 PC방에 필요한 기능을 우선으로 개발한 덕에 그 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스위치 분야에서 매우 뚜렷한 색을 갖고 있는 넷기어에 자연스레 합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이사는 넷기어 레디부트의 강점을 네트워크 전문 기업이며, 자체 개발로 대응한다는 점을 꼽았다. 노하드솔루션은 사업을 위한 서버가 포함되는 만큼 서버에 적합한 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갖춰야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네트워크 장비에 전문적인 넷기어의 역량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더욱이 정해진 구성의 서버에 임베디드 리눅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때 PC방 업주,  서비스 품질 높이고 현장 투영해야”
김 이사는 제품의 품질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본디 본인의 매장에 쓰려고 개발한 터라 PC방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는 입장이 명확하며, 사후관리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온라인게임의 패치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레디패치가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수동 검수가 뒤따라야 하며, 24시간 업종인 PC방 업계에 완벽이란 존재한 역사가 없는 ‘서버’라는 물건과 관련된 사업을 펼치는 만큼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현실적이라는 의중이 확고했다. 본인 스스로 PC방 업주로 바랐던 바를 현재 실천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레디런처라는 바탕화면 런처도 개발하고 있었다. 그는 PC방 현장에서 노하드솔루션이 큰 역할을 하지만, 런처 하나로 인해 그 효과와 의미가 퇴색되기 쉽고 심할 경우 고객의 불만을 야기하는 사례도 있다며 런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였다.

게임패치가 진행된 이후 혹은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설치한 이후 런처에 이를 반영하지 못해 고객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거나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다며 작은 문제지만 고객이 발길을 돌리는 단초를 없애고자 했다고 한다. 물론 런처에 역량을 집중하지는 않고 있지는 않았다. 핵심은 노하드솔루션 자체이고 런처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돕는 역할이기에 그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김 이사의 말에 따르면 넷기어는 네트워크 장비 전문 기업이라는 토대 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얹을 수 있어 이상적인 솔루션 개발이 가능한 여건을 갖췄다며, 레디부트의 노하드솔루션-자동패치-런처가 하나의 연장선상 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역사상 완벽한 서버는 없었지만,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냐는 다르기 마련이다. 적어도 넷기어는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하는 전문기업답게 장비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엔지니어로서의 접근을 통해 고객에 다가가려는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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