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 PC방 5년 동안 32.5% 감소, 3년 내 생존율은 32.9%

서울 지역에 위치한 PC방은 창업 이후 3년 이내 생존율이 32.5%에 그쳐 생존율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꼽혔고, 지난 5년 동안 32.5%의 PC방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에서는 생활밀착형 43개 업종을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업종별, 자치구별 밀집도,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등을 분석한 결과가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에 담긴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PC방은 전체 업종 중 3년 이내 생존율이 가장 낮고, 5년 동안 폐업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으로 꼽혔다.

   

3년 이내 생존율은 PC방(32.9%), 당구장(35.9%), 통신기기 판매점(40.3%), 분식집(42.5%), 부동산중개업(47.3%)이 낮았고,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100%), 편의점(84.7%), 자동차수리점(82.5%), 인테리어(78.4%), 일반의원(78.2%) 순이었다.

PC방의 경우 지난 5년간 32.5%가 폐업해 가장 폐업률이 높은 업종으로 꼽혔고, ‘커피음료’와 ‘편의점’ 업종은 서울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5년 연속 업체수가 큰 폭으로 증가,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PC방 업종에 대한 서울 지역 내 자치구별 현황을 살펴보면 관악구에 PC방이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내 생존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중구(100%)였으며, 마포구(57.6%), 강남구(55.6%), 용산구(54.5%)가 뒤를 이었고, 3년 내 생존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서구(16.8%), 중랑구(22.0%), 도봉구(22.0%), 금천구(25.0%), 영등포구(26.0%), 성북구(26.5%)의 순이었다.

유동인구 대비 사업체당 인구가 가장 많아 PC방 창업이 유리한 지역은 중구가 1만 2,664명으로 유동인구 대비 사업체가 부족한 지역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서대문구의 경우에는 사업체당 유동인구 비중이 1,035명으로 과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인구 대비 사업체당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은평구가 4,818명으로 인구수 대비 PC방 수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구는 상주인구수가 대비 사업체당 2,235명에 불과했다. 중구는 유동인구가 많지만 상주인구가 적은 특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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