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규시즌을 시작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LOL>의 1월 26일 일간 점유율 점유율이 37.19%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프리시즌에 돌입한 <LOL>의 PC방 점유율이 그동안 33% 전후에 머물러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적이다. <LOL> 최고의 인기 콘텐츠인 랭크게임이 정규시즌 오픈과 동시에 활성화된 영향이 PC방 점유율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LOL>은 2015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포지션 및 역할군의 변화, 신규 요소와 아이템 조정 등을 적용했고 PC방 이벤트를 통해 IP가 100% 증가 혜택까지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게임 유저들은 물론 PC방 업주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평일인 월요일자 점유율이 37%를 돌파하자 업계에서는 ‘역시 <LOL>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LOL>의 성적표를 보는 PC방 업주들의 시각은 상대적으로 냉랭하다. 기대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정규 시즌에 돌입한 <LOL>이 괴력을 발휘해주길 바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집객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LOL>의 26일자 PC방 사용시간은 프리시즌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약 23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느 때보다 상승폭이 적은 편에 속하는 것이며, 다른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LOL>의 점유율이 오른 형세라 가동률 상승폭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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