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업주와 종업원에게 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4일,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던 중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에서 현금을 훔친 오모씨(26)를 붙잡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해 12월 13일 오전, 대전광역시 동구 효동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던 중 종업원인 김모씨(22)가 화장실 청소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 금고에서 현금 8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다행히 오씨의 범행 현장이 CCTV에 찍혀,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범행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오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PC방의 특성상 한 명의 종업원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범인은 이 같은 PC방 운영상의 허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이 같은 범죄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자리를 비울 시에 반드시 금고확인을 철저히 해야 하며, 되도록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워야하는 경우엔 손님들의 신상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어야 한다.

영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현금은 좀 더 보안이 철저한 다른 금고에 보관하는 방법도 좋은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