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28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 업계에 정착된 원포인트 업그레이드 가운데 모니터는 39형을 대표로 하는 대형화와 32형을 기준으로 하는 고급화로 양분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39형은 제품 가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패널의 크기가 크며 강화유리 등 필수 요소로 인해 모니터 성능을 높이기에는 가격이 급격하게 비싸질 수 있어 차별화가 쉽지 않다.

실제 PC방용 39형 모니터는 1920×1080 해상도의 FHD와 60Hz의 화면 주사율이 표준화되는 등 상향평준화됐다. 결국 39형의 경쟁력은 A/S와 외형 디자인 그리고 비용절감 등에서 강조하는 추세가 됐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화 HR390Z는 외형 디자인에 공을 들여 시각적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PC방에 도입하기 적정한 가격대를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져 있다.

HR390Z는 응답속도 6(GTG)ms, 명암비 5,000:1, 동적명암비 7,000,000:1, 밝기 300cd, 광시야각 178?로 PC방에서 요구하는 기본 성능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백라이트는 E-LED 방식으로 전력소비는 적으며, 기존 CCFL 방식의 모니터보다 더 얇으면서도 선명하다.

E-LED 방식으로 성능은 잡고 효율은 높여
D-LED 방식이 더욱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LED 자체와 반사경 기술이 꾸준히 발전해 이제는 스팟 현상이 크게 감소해 그 차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은 수준이 됐다. 더욱이 가격과 소비전력을 보면 E-LED가 유리하다.

결국 필요충족분의 성능을 확보하되, 구매비용과 유지비용을 절감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잘 만들어진 E-LED 방식이 PC방에 유리한 셈이다.

밝고 선명한 화면, 잔상 없어
HR390Z는 178  광시야각으로 명암이나 색의 왜곡이 없어 PC방 좌석에 앉은 상태라면 눕듯이 앉든, 팔걸이에 기대어 앉든 완벽하게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고정 명암비와 동적 명암비가 각 5,000:1과 7,000:000:1이라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응답속도도 6ms라 빠른 화면 전환에 유리해 그래픽 효과가 화려한 게임 플레이나 액션 영화 시청에 유리하다.

과거 37형 이상 모니터가 양산되지 않아 주문 생산으로만 37, 39형이 공급되던 때의 모니터 가운데는 응답속도가 느리거나 명암비가 낮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 화면 자체가 크다보니 이러한 작은 차이가 눈에 띄기 쉬운 만큼 대형 모니터일 수록 명암비와 응답속도를 더욱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HR390Z의 경쟁력은 디자인
HR390Z의 경쟁력은 디자인에서도 찾을 수 있다. HR390Z는 헤어라인 처리된 알루미늄 베젤로 마감돼 미려한 외관이 돋보인다. 이와 더불어 스탠드 넥도 알루미늄 파이프로 만들어져 알루미늄 베젤과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충격과 하중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스탠드 베이스는 하이글로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플라스틱 소재 스탠드 베이스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특히 32형 이상의 대형 모니터는 자체의 무게로 인해 피벗이나 틸트 기능을 제한할 만큼 하중에 대한 부담이 큰데, HR390Z은 스탠드 베이스가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스탠드 넥과 더불어 견고함이 돋보인다. 스탠드 베이스 역시 내부는 검지만 테두리 부분은 투명하게 처리해 작은 부분에서도 시각적 효과를 주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과감한 단자 정리와 저전력으로 가성비 높아
HR390Z는 입력 단자가 DVI와 D-Sub뿐이다. 트랜드로 자리잡혀 있는 HDMI 단자가 빠진 것은 다소 아쉽지만, PC방에서의 이용빈도가 낮기 때문에 단가 절감을 위한 과감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신화가 밝힌 HR390Z의 소비전력은 60W 이하이며, 대기전력은 0.5W 이하다. 파워매니저로 직접 게이밍 환경에서 소비전력을 측정해본 결과 45W를 나타냈으며, 대기전력은 0.39W였다. 39형이라는 화면 크기를 감안하면 소비전력은 낮은 편에 속해 PC방에서 운용하기에 전력소모에 대한 부담을 다소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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