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28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2년 2월 한국 PC방 업계에 첫 상용화된 노하드 솔루션은 이제 40% 가량 보급됐고, 신규 PC방은 으레 노하드 솔루션을 기본으로 갖추는 추세까지 됐다. 당연히 노하드 솔루션 사업자만 10여 곳이 넘고 관련 사업자까지 하면 수십 곳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됐다.

이런 가운데 사트너아이티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친화력과 소통을 키워드로 들고 나타났다. 사트너아이티의 이종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험 토대로 기술 뛰어난 솔루션 선정해…”
이종목 대표는 노하드 솔루션 1세대다. 2011년부터 국내 노하드 솔루션 도입을 위한 준비 과정부터 함께 했던 인물로, 슈퍼피방의 상용화 이후 줄곧 노하드 솔루션의 공급에 전력했다. 이후 2013년 직접 ‘사트너아이티’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지만 과거 슈퍼피방의 경험들을 감추지 않는다. 사트너아이티는 경험의 산실이며, PC방과 함께 해온 인연이기에 좋았던 기억도, 힘들었던 일도 모두 품고 있었다.

과거 노하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이 이제는 사트너아이티의 노하우가 되어있고 PC방 현장과 공감하는데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사트너아이티가 선택한 노하드 솔루션이 ‘씬 클라우드’다. 사트너아이티가 겪어온 경험에 비춰 기술적 발전이 가장 적절하고 빨랐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직원 대다수 PC방 근무 경험 있어”
이 대표는 ‘친화력’과 ‘소통’이 사트너아이티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사트너아이티의 인재상 역시 PC방과 소통하는 자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트너아이티의 직원 거의 대부분이 어떠한 형태로든 PC방에서 일했던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PC방 현장에서 업주와 근무자가 겪는 문제와 상황을 모른다면 빠른 대응도 어렵고 업주와 공감도 할 수 없게 된다는 이 대표의 지론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 부장급은 최고 10년의 경험을, 과장 및 차장은 최고 5년의 PC방 근무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 대표가 이렇게 현장을 중요시 하는 이유는 그 역시 1998년부터 PC방을 운영해온 PC방 업주이기 때문이다.

“PC방을 모르는 사람이 PC방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을 때 어떻게 설명할지 난해하고, 이해시키기도 어렵더라. 그래서 사업을 하는 동안에는 PC방 업주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공감하는 기업이고 싶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기술 인력 많이 확보하고 위탁관리팀 돋보여
사트너아이티에는 8명의 기술직이 있다. 노하드 솔루션 업체로서는 적지 않은 기술 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인데, 다양한 문제를 보다 빨리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사트너아이티가 고수하고 있는 인력 편성이라고 한다.

이외에 또 특징적인 것이 있는데 바로 위탁관리팀이 있다는 것이다. 업주가 관리할 수 없는 경우 등 다양한 사유와 환경에 대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한다.

PC방 업주가 모두 IT와 컴퓨터 특히 서버에 박식한 것은 아니며, 철인도 아니다. 위탁관리를 필요로 하는 업주의 욕구는 존재하기 마련이고,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 또한 사트너아이티가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판단에서 꾸려온 팀이라고 한다.

“A/S의 중요성, 말보다 24시간 대응으로 증명해왔다”
사실 완벽한 서버는 유사이래 존재하지 않았다. 노하드 솔루션도 예외는 아니기에 원인 모를 문제도 자주 발생하곤 했다. 당연히 사후관리가 중요해졌고, 이에 대한 사트너아이티의 정책이 궁금해졌다. 질문의 답은 짧게 돌아왔다.

“새벽에 전화해주세요.” 불시에 전화해도 A/S 응대가 이뤄진다며 오랫동안 고수해온 24시간 케어센터를 통한 능동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자부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간혹 정말 새벽에 전화해도 A/S 응대가 이뤄지는지 확인하려는 안부전화를 받기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수의 업주 특히 신규 창업주는 PC는 물론이고 서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빠른 대응은 물론 사트너아이티가 바로 대응을 시작했다는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트너아이티는 PC방 근무 경험을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적으로 또 감성적으로 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었다. 업주가 무엇을 얘기하고 싶어하는지, 또 어떻게 대응해야 인정받을 수 있는지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스스로 겪어본 터라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안다. 무엇을 원하는지, 또 해드려야 하는지 경험만큼 투영해나갈 것”이라는 말로 마지막 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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