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 디스크샷 개발사 ‘코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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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디스크샷 개발사 ‘코보스’
  • 승인 2014.10.12 10:25
  • 이상혁
  • reporte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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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0월호(통권 28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좌석 SSD를 대비한 까페알레의 출현
 PC방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PC방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도 발전해 왔다. 요금을 계산하는 PC방 관리 프로그램, 바이러스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는 복구솔루션, 설치 게임물을 관리하는 자동 패치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결과적으로 안정성과 편의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들이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해 왔다. 특히 윈도우 7이 PC방의 대표적인 운영체제로 자리잡은 이후에는 복구솔루션 분야에서 ‘디스크샷’이라는 프로그램의 이용률이 대폭 증가한 상태다.

복구솔루션 외에도 게임 패치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는 노하드 솔루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클라이언트 PC 성능을 중요시 하는 업주들은 SSD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SD 가격의 하락으로 이 같은 분위기는 업계 전반에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은 남아있다.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256GB 이하 용량의 SSD를 운영하는 PC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SSD에는 주력 게임을 설치하고 나머지 게임은 ISCSI 서버 등을 이용하고 있다. 게임 설치 내용을 별개로 관리하는 문제점이 남은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출시한 까페알레가 주목받고 있다. 까페알레는 클라이언트 PC에 HDD 혹은 SSD, 나아가 SSD+HDD 조합 등을 모두 지원하는 자동 게임 패치 프로그램이다. 특히 까페알레는 디스크샷을 개발한 Korbos에서 내놓은 제품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디스크샷이라는 프로그램은 유명해도 이를 개발한 Korbos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최근 까페알레를 출시하고 PC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Korbos의 서울/경기지사를 방문해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명가
Korbos의 역사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복구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PC방 업계에서는 ‘디스크샷’ 개발사로 유명하다. 본사는 부산에 있으며, 서울/경기지사는 상대적으로 지방보다 시장규모가 큰 수도권 지역을 관리하는 형태다.

프로그램 개발 역시 부산에 위치한 본사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서울/경기지사는 수도권 지역의 영업 관리 등 주로 고객 서비스에 전념하는 상황이다. 특히 경영철학이 독특하다. 시장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Korbos의 철학이다.

Korbos 서울/경기지사의 성원철 차장은 “부산 본사에서는 개발 이슈를 시장 가능성에 두지 않고 PC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디스크샷도 복구 솔루션의 안정성이 애로라는 PC방 업주들의 피드백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디스크샷은 복구 솔루션이 아니다?
사실 Korbos의 사업영역에서 PC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주로 관공서나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규모가 더 크다. 다만, Korbos에서 PC방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다른 어떤 시장에서보다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성원철 차장은 “전체 사업영역으로 놓고 봤을 때 PC방에서 창출되는 수익은 아주 작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다만 관공서나 기업에서는 문제점이 발생해도 컴플레인을 제기하지 않아 수많은 문제점을 어필하는 PC방이 개발사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고객들이기 때문에 PC방을 기반으로 개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원철 차장은 PC방 업주들에게 유명한 디스크샷이 복구솔루션이 아니라고 전했다. 사용자가 PC를 사용하기 이전의 시점으로 되돌리는 것이 복구솔루션이라면 디스크샷은 원본을 보호하는 기능에 특화됐기 때문에 오히려 보안 프로그램에 가깝다는 것이다.

SSD 시대를 대비한 프로그램 ‘까페알레’
PC방을 대상으로 디스크샷을 서비스하는데 집중해 온 Korbos 서울/경기지사는 최근 사용화에 나선 까페알레로 인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최근에는 PC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설명회도 개최했다. 디스크샷 개발사가 내놓은 까페알레는 업주들의 관심이 높다.

성원철 차장은 “까페알레는 노하드와는 달리 클라이언트 PC에 SSD를 장착한 PC방을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라며 “노하드를 사용하지 않는 PC방 업주들이 게임 업데이트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부터 출발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까페알레”라고 전했다.

최근 시장에 출시된 까페알레는 결국 자동 게임 패치 프로그램이다. 기존 게임 패치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연구해 단점들을 상당 부분 보안했다. 특히 게임 업데이트를 전담하는 부서에 인력이 집중됐고, 전송 속도가 상당히 개선되어 가장 빠르게 업데이트 내용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이 까페알레의 특징이다.

PC방은 중요한 시장, 급하게 가지 않을 것
Korbos 서울/경기지사는 디스크샷의 새 버전 공급을 준비 중에 있으며, 동시에 까페알레를 알려나가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까페알레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게임 업데이트만 전담하는 인력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까페알레는 업데이트 이슈가 발생했을 때만 업데이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3회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해 적용한다.

사실 게임 자동 패치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속도다. PC방 업주의 입장에서는 게임사가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이후부터 얼마나 빨리 PC방에 적용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에 Korbos 서울/경기지사는 속도에 집중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급하게 가지 않겠다는 철학도 내비쳤다. 성원철 차장은 “수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PC방을 모집할 생각”이라며 “단계별 계획이 있기 때문에 모집 규모에 따라 인력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발사의 입장에서 PC방 업주들의 의견은 단점을 보안할 수 있는 귀중한 아이디어 원천”이라며 “피드백을 더 많이 받아야 좋은 프로그램이 개발되기 때문에 PC방 업주들과의 소통에 더욱 귀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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