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컴 투계정 접속 목적에서 유료게임 중복 실행 목적으로 변형
- 인기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공유, 확산 속도 빠르고 차단 어려워

최근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PC방 유료게임의 중복 실행을 위한 유틸리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저 업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PC방 관리프로그램의 차단 기능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이 유틸리티는 당초 사용목적이 가상화를 통해 PC 이용환경에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목적에서 탄생됐지만, PC방을 이용하는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원컴 투계정의 목적으로 활용되다가 최근에는 유료게임을 동시에 실행하는 형태로 변형되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게임 유저들이 PC방에서 유료과금 게임을 중복 실행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진 것은 최근에 화재가 되고 있는 게임 이벤트들 때문이다. 일부 인기 게임들이 접속 유지만으로도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하자 게임 유저들은 해당 게임의 접속을 유지한 상태에서 다른 게임을 이용하려는 욕구가 커졌다.

그러나 모든 PC방 관리프로그램에는 PC방 유료가맹 게임물의 중복 실행을 차단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 때문에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PC방 관리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공유,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원컴 투계정의 목적으로 사용되던 당시에는 파급효과가 크지 않았다. 주로 RPG를 즐기는 높은 연령대의 고객 사이에서 제한적으로 공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등을 이용하는 학생 유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해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PC방 업계 관계자는 “무력화 프로그램들은 PC 하드웨어 수명을 단축시키고 유료게임의 중복 실행 등으로 금전적인 피해마저 크다”며 “10여 종의 프로그램들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빨리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